무소속 박찬식 제주도지사 후보가 19일 제주시청 인근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상국기자 무소속 박찬식(58) 제주도지사 후보는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제2공항 등 제주 현안에 대해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인근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출정식에는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제주농민회와 여성농민회, 곶자왈사람들,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등 도내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함께 해 '기호5번 박찬식'을 외치고 찬조연설을 하며 "제주농업과 농촌을 살리고 난개발로부터 제주환경을 지켜낼 사람이 박찬식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출정식에 앞서 박 후보는 이날 첫 일정으로 서귀포시 성산읍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고성오일시장에서 유세를 갖고 유권자들을 만난 그는 "제2공항이 들어서면 주변에 숙박시설이 들어서고 제주시처럼 발전할 수 있다는 건 착각"이라며 "국내 공항이나 외국의 로마, 파리, 런던 주변을 보면 공항에서 30분~1시간을 이동한 도시에 숙박시설이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국토교통부 용역기관의 일자리 자료를 보면 30년간 2만5000개가 생긴다는데, 이는 830여개의 일자리가 나온다는 얘기인데 지역 주민들에겐 전문분야를 제외한 허드렛일이나 몇 자리 생길 뿐"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도지사가 되면 최우선으로 농업과 농촌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성산항을 물류항으로 만들고, 농산물을 신선하게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정온물류창고를 만들어 제주농산물 수급을 조절하고, 농산물을 이용한 건강식품을 개발하면 성산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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