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가 20일 오후 제주시 삼화지구 내 공터에서 출정식을 열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20일 국민의힘 부상일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출정식을 갖고 "오기만 갖고 도전을 했다면 어려웠을 것"이라며 "도민을 책임지기 위해 출마했다"며 본격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제주시 삼화지구 농협한우프라자 앞에서 열린 이날 출정식에는 허향진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김대현 삼화부영아파트 분양대책위원장과 대책위원, 한영진 제주도의원 후보, 지역주민 등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부 후보는 출정식에서 "대학 1학년부터 학생운동을 했다. 5·18기념식 참석을 위해 광주로 가서 5.18 진상규명을 외쳤다"며 "고시생이던 시절 지금은 고인이 된 김순태 방송통신대 교수와 함께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초안을 만들며 입법청원운동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심의 방향추였던 제주에서 1등을 하면 대통령 당선이었는데, 이번 대선은 이재명 후보가 제주에서 17% 앞섰다"며 "제주가 전라도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지난 문재인 정부가 제 2공항을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실행도 안하고 그렇다고 그만두지도 않고 찬반만 물었다. 이것이 가스라이팅"이라고 주장했다. 부 후보는 민주당 김한규 후보에 대해 "김한규 후보는 아끼는 후배"라며 "하지만 전략공천으로 제주에 내려왔다. 난 김한규 후보를 비판하지 않는다. 민주당의 오만을 말하고 싶다"고 했다. 부 후보는 "누구보다 제주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많은 선배들이 한 칼에 컷오프됐다"며 "묻지마 투표를 하지 말고 제주의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 후보는 "민주당을 심판해 달라"며 "우리 제주 사람들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열심히 뛴다는 메시지를 전파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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