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경유와 휘발유 가격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유류세 추가 인하에도 제주지역 기름값이 내려올 줄 모르고 있다. 특히 경윳값이 역대 최고가를 이어 가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1일 한국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경유의 리터당 평균가격은 2086.77원으로 한 달 전보다 120원 넘게 올랐다. 제주지역 주유소 경유 리터당 평균가격은 지난 19일 2087원으로 오른 후 사상 최고가가 사흘째 유지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휘발유가격보다 60원정도 비싸고 전국평균보다 94원이나 비싼 것이다. 특히 제주지역 최고가 주유소의 경윳값은 리터당 2230원에 이른다. 제주지역 휘발유값의 고공행진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도내 휘발유 리터당 평균가는 2027.45원으로 지난 16일 1900원대에서 17일 이후 5일째 2027원대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국평균 1979.09원보다 48원정도 비싼 것으로 서울(2044원)에 이어 두번째 비싸다. 제주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 3월12일 약 8년 7개월 만에 2000원을 넘었고 같은 달 20일에는 2118.72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보이기도 했다. 제주지역 휘발유 최저가는 1960원, 최고가 2250원으로 격차가 많이 나고 있다. 자동차용 LPG 가격도 전국평균보다 높은 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기준 리터당 평균가격은 1169.57원이며 최저가는 1119원, 최고가는 1203원이다. 전국평균은 1133.77원이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면서 휘발유는 리터당 83원, 경유는 58원씩 가격 인하됐지만 기름값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는 미국 등에서 휘발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다음주에는 경유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휘발유가 다시 오르면서 경유 가격을 앞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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