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뜨거운 공기 영향 스페인이 이달 들어 40℃가 넘는 '찜통’ 봄 날씨라고 영국 BBC가 현지시간 21일 보도했다. 스페인 기상청은 5월 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이날 자국 내 10곳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번 이상 기온이 최근 몇 년 새 가장 강력한 열파들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봄 날씨가 이렇게 높은 것은 북아프리카에서 오는 뜨거운 공기 때문으로 예년 이맘때와 비교해 지역별로 최고 15℃까지 높아졌다. 폭염이 가장 심한 곳은 스페인 남부 지중해 안달루시아와 남서부 엑스트레마두라, 중부의 마드리드와 카스티야 라 만차, 북동부의 아라곤 지역이다. 스페인 남부 도시 하엔의 이날 기온은 40℃까지 올라가 5월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페인에서는 기후 변화로 인해 극심한 이상 고온이 수일 또는 수 주간 계속되는 강한 열파 현상이 전보다 자주 나타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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