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63)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23일 "특수교육 컨트롤 타워인 제주특수교육원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제주시 이도2동 출근길 인사, 교육 관련 소통 간담회 등을 진행한 이 후보는 "제주특수교육원을 설립해 특수교육 정책·지원 컨트롤타워로 운영하겠다"며 "제주대학교와 도청, 의회와 협력해 제주대학교에 '특수교육학과'를 설치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도교육청, 지원청 등에 산재한 특수교육 지원 기구와 기능들을 하나로 묶어 제주특수교육원으로 만들 것"이라며 "특수교육 계획 수립과 지원을 더욱 통합적·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제주특수교육원은 장애학생 및 학부모 대상 계절학교와 주말학교, 가족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장애정도와 특성에 맞는 진로직업 교육 및 직업훈련 기회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장애 학생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도청·의회·제주대와 '특수교육학과'설치하는 것을 협의할 것"이라며 "제주에서 특수교사를 양성해 특수교육 지원의 안정화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최근 제주 장애학생 학부모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특수학교 분교 설립 등 특수학교·학급 과밀 현상 해결 ▷도내 대학교 특수교육학과 신설 ▷장애인식 개선 교육 강화 ▷특수교육 대상자 개별화 교육 강화 ▷특수교육 대상자 진로·직업교육 강화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유·초·중등 특수학급 설치를 확대해 학급 과밀화를 해소하고 통합교육을 안착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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