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 제주교통방송의 '119 구급차 이동 상황' 실시간 방송이 긴급 자동차 길 터주기 인식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교통방송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가 지난달 자동차 운전자 30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7% 이상이 방송 이후 긴급 자동차 길 터주기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제주교통방송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월부터 119 구급차량 실시간 이동상황 방송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76.7%가 실시간 방송이 길 터주기 인식 개선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20%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긍정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실시간 방송을 청취한 경우 자신이 운행하는 도로에서 구급차량을 위해 피양하는 차량을 목격했다는 응답도 74.2%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도로에서 응급환자 이송 상황 방송을 청취한다면 구급차량 길 터주기 동참하겠다고 응답했다. 실제 긴급환자를 이송하는 119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방송 이후 체감 효과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4명 중 3명이 빠른 이송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렌터카 운전자들의 동참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과 119 구급차량 길 터주기 캠페인 방송 시간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도 많았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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