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 지지도에서 김광수(69) 후보가 이석문(63)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당선 가능성에서는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나타나 이번 선거가 막판까지 대혼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한라일보와 제민일보·JIBS제주방송은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얼미터에 의뢰한 '제3차 여론조사'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6·1지방선거가 치러지기 전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다.

먼저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서는 김 후보가 40.4%의 지지도를 기록, 35.1%에 머무른 이 후보를 오차범위(±2.5%) 밖인 5.3%p 앞섰다. 다만 '없음'은 13.4%, '모름·무응답'은 11.1%로 부동층이 24.5%에 달했다.

김 후보는 ▷서귀포시(43.1%) ▷서귀포시 읍·면(46.4%) ▷60세 이상(51.7%) ▷50대(50.0%) ▷남성(43.4%) ▷보수층(53.0%) ▷자영업(50.7%) ▷가정주부(48.4%) ▷농·임·축산·어업(45.1%) ▷국민의힘 지지층(58.9%)에서 전체 지지도(40.4%)보다 높은 선택을 받았다. 이 후보는 ▷제주시 아라·삼양·화북·건입·봉개동(39.2%) ▷40대(45.2%) ▷진보층(48.8%) ▷학생(44.2%) ▷농·임·축산·어업(39.9%)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0.5%) ▷정의당 지지층(49.8%)에서 전체 지지도(35.1%) 대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반면 당선 가능성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차기 제주도교육감으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서 이 후보가 39.7%를 기록, 36.1%인 김 후보를 오차범위(±2.5%) 내인 3.6%p 앞섰다. '없음'은 8.8%, '모름·무응답'은 15.4%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제주시 아라·삼양·화북·건입·봉개동(44.4%) ▷40대(51.8%) ▷진보층(52.4%) ▷사무·관리·전문직(45.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4.0%) ▷정의당 지지층(50.9%) ▷녹색당 지지층(44.5%)에서 전체 결과(39.7%)보다 높은 선택을 받았고, 김 후보는 ▷서귀포시 읍·면(43.9%) ▷60세 이상(43.8%) ▷50대(45.7%) ▷보수층(48.9%) ▷자영업(46.6%) ▷가정주부(41.5%) ▷농·임·축산·어업(40.7%) ▷국민의힘 지지층(52.1%)에서 전체 결과(36.1%) 대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서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책 및 공약'이 29.7%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도덕성과 청렴성' 19.1%, '교육 경력과 이력'과 '전문성'이 각 16.6%로 오차범위(±2.5%) 내 차이를 보이며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주변 평가' 7.0%, '기타' 6.2%, '모름·무응답' 4.9%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516명(제주시을 선거구 503명)이 응답을 완료, 12.4%의 응답률을 보였다.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무선 가상번호(85%)·유선 RDD(15%)이며, 조사 방법은 전화면접(50%)·전화자동응답(50%)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제주시을 선거구 ±4.4%)p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한라일보·제민일보·JIBS제주방송 등 제주 언론 3사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보도할 때는 '한라일보·제민일보·JIBS제주방송 등 언론 3사가 국내 여론조사전문기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반드시 명시하고, 선거관리위원회가 규정한 인용보도 준칙 등을 준수해야 합니다. 제주 언론3사 제3차 여론조사 결과는 5월 25일 오후 9시부터 인용보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