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현장실습 피해자 가족 모임과 이석문 후보가 정책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이석문 후보 캠프 제공 이석문(63)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선거 임박 시점에 학교 현장실습에 관한 입장을 번복했다. 의견 차이를 보였던 직업계고 현장실습 피해자 가족 모임(이하 가족모임)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가족모임은 지난 26일 이 후보와 정책협약을 통해 이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가족모임은 ▷전국 동시 '고졸 취업 기간' 설정 및 직업계고 교육 정상화 ▷제주도교육청 현장실습 운영 활동 관련 피해자 가족 모임 참여 ▷산업체 파견형 현장실습 중단 및 안전한 교육기관에서만 현장실습 실시 등을 이 후보에게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바 있다. 협약을 통해 이 후보는 당선될 경우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 제도의 대안으로 '고졸취업기간 설정 직업교육 정상화 방안'을 교육청의 공식 입장으로 정부, 시도교육감 협의회, 언론에 천명하기로 했다. 또한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직업계고 현장실습을 정상적인 교육과정 안에서 교내 현장실습 및 교외 현장실습, 우수 교육기관 연계교육형 현장실습만 실시하고,'산업체 파견형 현장실습'은 실시하기 않기로 했다. 이 후보는 ▷교육청 선도기업선정위원회 위원 ▷교육청 현장실습운영위원회 위원 ▷교육청, 학교 현장실습 점검단 ▷제주교육청 학생 노동인권 교육 조례에 따른 교육청, 학교 학생 노동인권보호교육에 가족모임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 후보는 "정책협약과 지지선언에 담긴 기대와 희망을 잘 알고 있어 지지에 더욱 감사드린다"며 "더 이상 아이들과 부모들이 아프거나 다치지 않는 학교 현장과 사회를 만드는 데 가족모임과 충실히 협력하고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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