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오영훈-허향진-부순정-박찬식 제주지사 후보.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30일 제주도지사 후보와 제주도교육감 후보를 상대로 질의한 '노동 존중 제주 실현을 위한 지방선거 정책요구안'에 대한 답변 내용을 공개하고 "제주도지사 후보는 민주노총이 제안한 대부분의 노동 정책에 동의했고, 교육감 후보는 교육복지정책과 관련 100%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제주도지사 후보에게 ▷노동정책을 책임지는 제주도 실현을 위한 정책과제 ▷노동자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제주도 실현을 위한 정책과제 ▷돌봄, 의료 공공성을 책임지는 제주도 실현을 위한 정책과제 ▷저임금·노동권 사각지대 노동자를 책임지는 제주도 실현을 위한 정책과제 ▷기후 위기-산업 전환을 책임지는 제주도 실현을 위한 정책과제 등의 세부내용을 담아 질의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오영훈 도지사 후보는 돌봄 정책에 대해서는 동의했지만, 영리병원의 공공병원 전환 관련해서는 "소송 중으로, 법적 판결 이후 도민의 건강권 증진 차원에서 종합적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으며, 버스 완전 공영제에 대한 정책에도 "바로 확답이 어렵고, 도민의 의견수렴과 대중교통의 운행실태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기타 의견을 제시했다. 또 허향진 도지사 후보는 봉개소각장 운영 기간 연장을 통한 고용 문제 해결에만 기타 의견을 제시하고, 나머지 정책에 대해서는 동의했다. 허 후보는 봉개소각장과 관련한 기타 의견으로 "지역주민과 적극적 협의로 합리적 방안을 절충"을 제시했다. 민주노총은 특히 모든 후보가 노정교섭·노동 전담 부서 신설을 약속함에 따라 2017년 이후 중단됐던 제주도와 민주노총 간의 노정 교섭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그동안 제주도 경제정책과의 하나의 팀으로 묶여있던 노동정책팀이 과 단위 이상의 독자 부서로 변경돼 제주지역 노동자를 위한 보다 나은 제주도의 노동정책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교육감 후보에 대해서는 교육복지정책과 관련한 10개의 정책질의를 진행했으며 김광수·이석문 후보 모두 100% 동의 의견을 밝혀 제주교육복지 증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민주노총은 분석했다. 다음은 세부 답변 내용.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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