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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김성현 신구 강호 맞대결 펼친다
'SK텔레콤 오픈 2022' 2일부터 5일까지 핀크스GC서
1일은 박찬호 등 참가하는 SK텔레콤 채리티오픈도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2. 05.31. 13:40:24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2022(우승상금 2억6000만원)'가 2일부터 5일까지 제주 핀크스골프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프로골프의 맏형' 최경주(52·SK텔레콤)가 올 시즌 첫 국내 대회에 모습을 보인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2003년, 2005년, 2008년 대회까지 총 3회 우승을 하며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최다 출전자이기도 하다. 최경주는 지난 24년간 대회가 열리는 동안 19회 참가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20회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아울러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2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이 대회에서 매년 컷통과에 성공했다. 12년 연속 컷통과는 대회 최다 연속 컷통과 기록이기도 하다.

 2022~2023 시즌 PGA투어 진출을 확정 지은 김성현(24·신한금융그룹)이 최경주에 도전장을 던졌다. 2020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성현은 그 해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역대 최초 예선 통과자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써냈다. 이듬해인 2021년에는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국과 일본 양국의 선수권대회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와 함께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진호(38·COWELL)가 대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2009년 대회서 우승한 박상현(39·동아제약)을 비롯 2012년 우승자 김비오(32·호반건설), 2014년 대회서 우승한 김승혁(36·금강주택), 2016년 대회 우승자 이상희(30·무궁화신탁), 2018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권성열(36·BRIC), 2019년 챔피언 함정우(28·하나금융그룹) 등 역대 챔피언들도 두 번째 우승을 향한 예열을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김주형(20·CJ대한통운)은 해외투어 일정으로 인해 불참한다.

 한편 개막 하루 전인 1일에는 최경주, 김한별, 박상현 등 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여자 골프 스타 박지은(43), 이보미(34), 김하늘(34) 그리고 야구 선수 출신인 박찬호(49), 윤석민(36)이 참가하는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이 열린다.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의 총상금은 3000만원으로 전액 보호종료 청소년의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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