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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우세' 제주교육감 출구조사 선거 캠프 희비 교차
김광수 57% VS 이석문 43%로 큰 격차
김 캠프 박수와 환호성에 잔치집 분위기
이 캠프 충격·실망·침통 휩싸인 초상집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2. 06.01. 19:53:44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김광수 후보 캠프 분위기. 송은범기자

6·1 지방선거 제주교육감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김광수(69)·이석문(63) 후보 캠프 분위기가 엇갈렸다.

1일 오후 7시30분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는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김 후보가 57%로 43%에 머문 이 후보를 크게 앞섰다.

먼저 김광수 후보 캠프는 박수와 환호성으로 가득찬 가운데 잔치집 분위기다. 예상보다 큰 격차로 선거에 이긴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서로 얼싸 안는가하면 김광수에 이어 단일화 주인공인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출구조사 발표 전 캠프를 찾은 김 후보는 "박빙이라고 하는데… 떨어지면 제주를 떠나야 할 입장이다"이라고 농담을 건넨 뒤 "출구조사는 확인하지 않기로 했다. 성당에 가 있으려고 한다. 만약 (출구조사에서) 이기면 확정이 뜰 때까지 나타나지 않겠다. 반대로 지는 걸로 나오면 캠프 관계자에게 인사를 하러 오겠다"고 말했다.

침통한 이석문 후보 캠프 분위기. 송은범기자

반면 이석문 후보 캠프는 침통한 분위기 속 초상집을 방불케 했다. 실망스러운 결과에 정적만 흘렀고, 10여분 만에 관계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후보 역시 김 후보와 마찬가지로 출구조사 발표 순간을 함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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