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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당선인이 걸어온 길] “균등한 사회 이루기 위한 새로운 발걸음”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2. 06.02. 04:00:00
고등학교 재학 시절 부터
실질적 평등을 위한 다짐
변호사로 17년간 일하며
법.경제 대한 전문성 쌓아
고향 제주서 정치 길 시작




김한규(47) 제주시을 국회의원 당선인은 정치에 대한 소명의식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서울대, 하버드 로스쿨, 대형로펌까지 누구보다 화려한 스펙을 가졌다. 하지만, 본인이 걸어온 길은 개인의 노력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많은 기회와 지원이 있었기에 만들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기회를 모두가 누릴 수 있게 만드는 것을 소명으로 여기고 있다. 그는 늘 겸손하게 더 나은 사회를 꿈꿔왔다. 제주에서 유·초·중·고등학교를 나오며 꿈을 키운 당선인은 제주를 키우기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기 위해 도전에 나섰다.



▶고등학교 시절, 정치와 소명을 생각하다=대기고등학교 재학 시절, 흥사단 아카데미 활동을 하며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졌고 정치가 중요한 의사결정을 한다고 느꼈다. 시내에서 살던 당선인은 시골 친구들이 공부와 밭일을 병행하는 것을 보며 "공부에만 열중할 수 있는 환경에 사는 것이 당연한 게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우리 사회의 실질적인 평등을 이뤄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 결심은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이 없다.

어린 시절 당선인이 가족들과 함께있는 모습.



▶대학·변호사 시절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다=사회를 바꾸겠다는 뜻을 품고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했다. 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하고 싶었으나 현재 상태로는 무리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전문성을 갖기로 결심했다. 변호사가 된 이후 IMF 이후 쇠락하는 기업들을 살리고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일을 맡았다. 대한민국의 경제를 일으키는 것이 사회에 기여하는 길이라 여겼다. 그렇게 17년간 법과 경제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어린 시절 당선인과 당선인 가족들의 모습.



▶정치의 길로 나서다=젊은 나이에 고향 후배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삶과 죽음에 대해 고민했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면 항상 꿈꿔왔던, 의미있는 일을 해야 후회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정치를 하기로 결심했다.

정치를 해야겠다고 다짐하던 때 보수정당의 영입제의가 두 번 있었다. 당시 당선인은 입당식 기자회견문을 쓰다가 한 페이지도 채우지 못하고 포기했다. 아무리 자기합리화를 해도 보수정당에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란 불가능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기득권과 불의에 맞서 써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며 키웠던 꿈을 돌아봤다. 답은 민주당 뿐이었다.

당선인이 당연히 보수정당으로 갈 거라고 예상했던 민주당은 영입제의를 하지 않았지만, 당선인은 온라인 입당을 하며 나아갈 길을 결정했다. 이후 당의 요청으로 건국 이래 단 한 번도 진보세력이 당선된 적이 없던 강남병에 출마했고 낙선했다. 연고도 없는 험지였으나 당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마지막 정무비서관으로 국정경험을 쌓고 고향 제주로 돌아와 꿈꿔왔던 정치를 펼치려 하고 있다.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자 시절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당선인 모습.



▶김한규가 꿈꾸는 정치=김한규 당선인은 기회가 균등하게 분배되는 사회를 꿈꾼다. 제주에서 얻었던 많은 기회와 지원을 제주의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전해주고 싶어한다. 제주시 원도심 살리기, 기초학력 보장제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당선인은 "30년 전에 가졌던 더 균등한 사회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겠다"고 강조했다.

이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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