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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여성 당선인 9명 도의회 입성… 첫 여성 교육의원도
현역 강성의·이승아·김경미 의원은 '재선 성공'
아라동 갑 선거구 출마 홍인숙 후보 당선 확정
교육의원 고의숙 당선인, 현역과 맞대결서 승리
민주당·국힘 각당서 2명씩 여성 비례대표 당선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2. 06.02. 10:31:19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강성의 김경미 홍인숙 이승아 박두화 고의숙 강하영 원화자 이경심 당선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제주지역에선 첫 여성 교육의원이 배출됐다. 제주도의회 현역 여성 의원인 강성의, 이승아, 김경미 후보가 재선에 성공한 데 이어 아라동 갑 선거구에 출마한 홍인숙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으며 비례대표(여성 도의원 4명)를 포함해 모두 9명의 여성 의원이 의정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선 여성 지역구 의원(도의원·교육의원)이 3명 배출되는 데 그쳤지만 이번 선거에선 그 수가 5명으로 늘면서 여성 후보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이번 선거에서 강성의(화북동 선거구), 이승아(오라동 선거구), 김경미(삼양·봉개동 선거구) 의원은 재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성의 의원은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고경남 후보와 맞대결에서 50.50%(5465표)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승아 의원도 3508표(51.05%)를 득표하며 상대 후보인 국민의힘 백성철(48.94%)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4년 전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진출했던 김경미 의원은 제주시 삼양동·봉개동 선거구에서 당선되며 의정 활동을 이어간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한영진 후보와의 표 대결에서 55.88%(7392표)을 득표하는 힘을 발휘했다.

제주시 아라동 갑 선거구에선 초선 여성 의원이 배출됐다. 더불어민주당 홍인숙 후보는 국민의힘 김대우, 진보당 양영수 후보 간의 3자 대결에서 3825표(39.95%)를 얻으며 득표율 1위로 도의회에 입성한다.

지금까지 여성이 한 명도 없던 제주교육의원선거에선 역대 첫 여성 의원이 배출됐다. 제주시 중부선거구에 출마한 고의숙 교육의원 당선인이 그 주인공이다. 고 당선인은 현역 교육의원인 김장영 후보와 맞붙어 54.32%(2만9581표) 득표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의원 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득표율 45.3%)과 국민의힘(44.2%) 여성 후보 2명이 당선돼 총 4명이 의정 활동을 시작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박두화 민주당 제주도당 봉사단장, 이경심 인권교육단체 모다들엉 대표가, 국민의힘에선 원화자 전 신장장애인 주간보호센터장과 강하영 전 동홍어린이집 운영위원이 각 정당 비례대표 도의원으로 당선돼 의석을 배정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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