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철 제주경찰청장은 2일 제주청 2층 한라상방에서 국가유공자 에스코트를 담당하는 경찰관들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제주경찰이 운영하는 '국가유공자 에스코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교통경찰 96명, 싸이카 및 순찰차 76대를 동원, 총 35회의 국가유공자 에스코트를 실시했다. 앞서 제주경찰은 지난 2월 25일 국가유공자를 운구하는 과정에서 에스코트를 원하는 유가족이 있을 경우 싸이카 또는 순찰차를 투입해 운구 행렬을 호위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보훈청과 맺은 바 있다. 앞서 2016년 제주서부경찰서가 이 제도를 시행했지만, 홍보 부족 등으로 실적이 저조(6년간 58회)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8일 국립제주호국원이 개원하면서 제주경찰청 차원에서 다시금 사업을 진행키로 한 것이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에스코트 코스는 최초 장례식장에서부터 양지공원까지 계획됐지만, 보훈단체의 요청으로 호국원 또는 개별 묘지 등 최종 안장지까지 호위를 실시하고 있다"며 "에스코트를 원하는 국가유공자 유가족은 제주보훈청으로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이 들어오면 제경찰은 최고의 예우로 국가유공자를 모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기철 제주경찰청장은 2일 제주청 2층 한라상방에서 국가유공자 에스코트를 담당하는 경찰관들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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