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짝 마른 대지를 적셔주는 단비가 제주에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부근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4일 밤부터 5일 아침까지 최고 1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주요 지점별 강수량(4일 밤8 시~5일 오전 8시)을 보면 제주 29.0, 애월 43.5, 외도 39.0, 서귀포 85.8, 강정 80.5, 기상과학원 79.0, 성산 72.9, 표선 79.5, 제주가시리 63.5, 고산 52.9, 가파도 96.0, 마라도 92.0, 진달래밭 104.0, 한라산남벽 94.5, 삼각봉 90.5㎜등이다. 산간지역과 동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제주기상청은 산지를 제외한 지역의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5일에도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5일 밤(24시)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도산지 20~60㎜, 나머지지역은 10~40㎜정도다. 바람도 여전히 강하게 불겠다. 육상에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5일 밤까지 순간풍속 20m/s의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하며 해상에서도 최고 4m의 물결이 일겠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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