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회
여자친구에게 초크 기술 구사 20대 격투기 코치 실형
술 취해 누워 있는 자신 일으키려 하자
무차별 폭행… "죄질 불량" 징역 10월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2. 06.07. 10:55:31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목까지 조른 20대 격투기 코치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강란주 판사는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27)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7월 31일 오후 11시30분쯤 제주시 소재 빌라 입구에서 술에 취해 누워 있는 자신을 일으켜 세우려는 여자친구 A(32)씨를 상대로 무차별 폭행을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의 직업은 격투기 코치인데, 폭행 당시 목을 조르는 격투기 기술도 구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판사는 "피고인은 동종 범행으로 실형 선고를 받은 것을 포함해 수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며 "아울러 전 여자친구에 대한 특수협박 등으로 재판을 받아 1심 선고를 받고, 항소해 재판이 계속 진행 중임에도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나 상해를 가했다.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