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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휠체어농구단 3연패 무산
제9회 제주도지사배 국제휠체어농구대회
춘천시장애인체육회에 52-78 석패 준우승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2. 06.07. 15:51:23

7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국제휠체어농구대회 결승전에서 제주삼다수와 춘천시장애인체육회 선수들이 리바운드 볼을 다투고 있다. 강희만 기자

제주삼다수 휠체어농구단(이상 제주삼다수)이 제9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국제휠체어농구대회에서 춘천시장애인체육회에 패하며 대회 3연패가 무산됐다.

제주삼다수는 7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춘천시장애인체육회에 52-78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5일 A조 예선리그 2차전 64-69로 패한 이후 설욕전에 나섰으나 다시 한 번 고배를 들어야 했다. 이에 따라 제주삼다수는 제1회와 제6회에 이어 세 번째 준우승 팀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제주삼다수는 이날 1쿼터에서 10-22로 리드를 당한 후 2쿼터(18-38)에서도 20점 차로 벌어지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3쿼터 들어서도 34-58로 크게 밀리면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고 끝내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제주삼다수는 에이스 김동현이 혼자 22점을 터트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지혁과 조현석도 나란히 10점씩을 기록했으나 경기 초반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반면 상대는 주포 조승현이 종횡무진 활약(34점) 속에 이를 뒷받침하는 김상열(14점)과 이병재(18점)까지 가세하며 제주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조승현이 막히면 패스에 의한 골밑 슛으로, 골밑이 차단되면 중거리포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코웨이가 무궁화전자를 61-51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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