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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고교 기말고사 확진·의심증상 학생 응시 준비 이렇게"
제주도교육청 운영 가이드라인 시험 전후 단계별 준비 사항 안내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06.09. 12:46:00
1학기 중·고교 기말고사에 코로나19 확진 학생도 분리고사실에서 응시가 가능(한라일보 5월 23일자 5면)해지면서 제주도교육청이 관련 지침을 만들었다.

이번 분리고사실은 학교별로 의심증상 학생까지 포함해 운영된다. 의심증상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자가진단한 결과 양성이 나왔으나 의료기관의 최종 확진은 받기 전의 상태를 말한다. 확진·의심증상 학생은 사전에 응시 신청서를 제출해야 분리고사실을 사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이 지난 8일 각 학교에 안내한 '코로나19 관련 1학기 기말고사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시험일을 포함 고사 전후 단계별 준비 사항이 제시됐다.

사전 준비 단계에서는 도교육청과 학교가 24개의 소방센터, 6개의 보건소, 114개의 의료기관과 협력해 확진 학생 증상 악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시험일에는 일반 학생과 분리고사실 응시 학생 간 시차 등·하교를 하도록 했다. 확진 학생과 의심증상 학생은 고사실 구분을 원칙으로 하되 학교의 여건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급식 시행 여부와 확진자·의심증상 학생 간의 분리 역시 학교의 여건을 반영해 결정하면 된다. 감독 교사의 경우엔 가급적 확진 후 45일 미경과된 비담임교사 중 희망자를 우선적으로 배정하도록 했다. 시험이 끝난 뒤에는 분리고사실 감독교사 등을 중심으로 10일간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도내 중·고교 기말고사는 중학교는 7월 4일부터, 고등학교는 이달 28일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번 지침이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을 준용한 것이라고 했다. 10일에는 비대면 방식으로 중·고 교무부장과 평가 담당자를 대상으로 해당 내용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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