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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회의 장소 제주 유니크 베뉴 13곳 선정
제주민속촌·환상숲곶자왈공원·한림공원 등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2. 06.09. 17:37:51

제주민속촌 유니크 베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제주의 매력을 담은 특색 있는 마이스(MICE) 행사 장소를 공모해 '2022년 제주 유니크 베뉴' 13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에 따르면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는 국제회의 등 MICE 행사를 개최할 때 컨벤션센터, 호텔 연회장 등 전문 회의시설이 아닌 지역의 독특한 장소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열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단순히 회의 기능만을 갖춘 장소보다 제주의 자연·문화적 독특함을 느끼거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를 활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지난 2020년 처음 공모사업을 진행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선정을 진행했고 분야별 전문가들의 프레젠테이션(PT) 평가와 현장 평가에 의해 유니크 베뉴 13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중 제주민속촌, SK핀크스, 환상숲 곶자왈 공원, 한림공원, 롯데호텔제주, 카멜리아힐, 9·81파크, 본태박물관, 생각하는 정원, 드라마2015 등 10곳이 재선정됐으며, 해비치호텔앤리조트, 씨에스호텔앤리조트, 상효원 등 3곳이 신규 지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유니크 베뉴 13곳에는 선정지원금(각 우수 1000만원, 장려 500만원)이 지급되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 개선비용, 홍보마케팅 비용 등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제주컨벤션뷰로 이사장 겸직)은 "이번 선정사업을 통해 제주의 자연과 문화가 돋보이는 우수한 장소들을 지속가능한 MICE 인프라로 개발하고 독특한 MICE 시설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엔데믹 시대에 일상 회복을 대비한 MICE 경쟁력을 한층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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