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정 작 '동백이 필 무렵' 제주출신 김우정 작가의 첫 개인전 '그녀愛섬'이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지난 9일부터 열리고 있다. 작가는 "나의 작업은 오랫동안 제주 섬에서 살아오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다양한 이미지로 표현했다"며 "작가가 캐릭터를 만들고 이야기를 전개하듯 나는 작품을 통해 그림 속 인물들의 고유한 성격과 특징들을 보여 주고 쉽게 볼 수 없는 내면의 모습을 그림이라는 렌즈를 통해 나타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 속 인물들은 강한 바다와 바람 속에서도 부드러움과 꿋꿋함을 잃지 않는 희망을 내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작가는 "제주 바다는 모습이 나를 둘러싼 섬처럼 항상 함께한다"면서 "섬은 나에게 꿈과 상상력을 주는 곳임에 분명하며 섬을 통해 자연스럽게 베어 온 감정들을 나만의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느끼는 외로움, 슬픔, 희망, 꿈들을 이야기하고 서로 공감하는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며 초대장을 띄웠다. 그녀의 28개 유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는 오는 15일까지 이어진다. 김우정 작 '벚꽃이 질때'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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