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병원 인근 신설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이하 개선지구) 정비 사업이 8년 만에 마무리돼 도심 휴식처로 거듭날 예정이다. 제주시는 마지막 남은 개선지구 내 주택 5동을 매입함에 따라 연내 정비 사업이 완료된다고 12일 밝혔다. 신설동은 2007년 나리, 2011년 무이파, 2012년 산바 등 태풍 내습과 집중호우로 주택 79동의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또한 개선지구 내 건물 24동이 안전등급 D·E등급을 받아 건물 붕괴 위험이 상존했다. 이에 제주시는 2013년 3월 약 6500㎡에 달하는 해당 지역을 개선지구로 지정했고 이듬해부터 건물, 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정비 사업을 추진했다. 지금까지 총 사업비 137억 8400만원을 투입해 개선지구 내 토지 6153㎡과 건물 53동을 매입했고 지장가옥 48동에 대한 철거와 정비를 진행했다. 그 결과 현재 소형 저류지 1개소가 설치됐고 조경수와 잔디 등을 심어 공원 일부가 조성된 상태다. 공원 조성 공정률은 90%에 이른다. 제주시 안전총괄과의 김성철 복구지원팀장은 "이번에 남아있는 건물 5동에 대한 철거와 폐기물 처리 용역 계약이 이뤄지면서 이달 중 건물 철거를 한 뒤 부지 정리, 산책로 조성 등 막바지 공사가 실시된다"며 "이 사업이 종료되면 주택 침수피해를 해소하고 공원 조성으로 도심에 시민 휴식공간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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