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영공원 산책로. 잔디 위에 판석으로 유모차나 휠체어 통행 시 불편이 따른다. 사진=제주시 제주시가 용담 해안도로의 어영공원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산책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유아, 노약자, 장애인 등 누구나 편하게 어영공원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제주국제공항에 인근에 위치한 도심의 어영공원은 바다가 보이는 전망 등으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휴식 공간 중 하나다. 어린이공원도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다. 하지만 둘레 산책로의 경우 잔디 위에 판석이 조성되면서 유모차와 휠체어 통행 시 불편이 따르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450m 구간의 산책로를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정비하기로 했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연령, 성별, 신체능력, 국적 등에 관계 없이 모든 사람이 제품, 건축, 환경, 서비스 등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말한다. 제주시는 우선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7월까지 산책로 250m를 정비할 예정이다. 나머지 구간도 순차적으로 정비가 이뤄진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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