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단슬 작 'The position of poop3'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기초예술공간이자 대안공간인 스튜디오126(관덕로 14-4)에서 13일부터 유단슬 개인전 '모두 너를 떠났다'가 열리고 있다. 올해 신진 작가들의 첫 걸음을 격려하는 개인전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스튜디오126가 마련한 두 번째 지원 전시다. 앞서 스튜디오126은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개인전을 계획 중인 신진 작가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총 3명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전시 공간 제공과 기획 및 서문, 작품 제작, 포트폴리오 제작에 관한 멘토링이 지원된다. 전시장에 가면 유단슬 작가의 회화 작품 10점과 드로잉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스튜디오126 권주희 디렉터는 "유단슬 작가는 '아동학대'를 주제로 작품을 다룬다. 폭력을 감지하게 되는 순간은 다양하며 직접적인 행위뿐만이 아니라 간접적인 체벌도 학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 범주에는 신체를 볼모로 한 협박, 소외도 포함된다"며 "아동의 문제로 한정하지 않고 확대해 생각해보면, 이번 전시는 인간에게 행하는 정신적 폭력의 심각성에 주목할 수 있게 한다"고 소개한다. 전시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일요일은 휴관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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