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14일 비가 그친 뒤부터 기온이 올라 본격적인 여름 날씨에 접어들겠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4일 밤까지 산지와 한라산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다만 제주 서부(한림읍·한경면·대정읍)에는 대체로 흐리거나 빗방울만 조금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지역별로 강수량의 편차가 있겠다. 실제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와 북·동·남부는 5~20㎜이고, 서부는 5㎜ 미만이다.

기온은 14일까지 평년보다 낮다가 점차 30℃에 육박하는 여름 날씨가 전개되겠다. 14일 아침 최저기온 19℃ 내외, 낮 최고기온 21~23℃로 예상된 반면 15일 낮 최고기온은 23~24℃, 17일 이후 부터는 줄곧 최고기온이 27~2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14일 새벽부터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불고, 물결도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