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굿(신굿) 모습. 제주큰굿보존회 제공 (사)국가무형문화재 제주큰굿보존회(회장 서순실)가 오는 18~19일 이틀간 제주시무형문화재전수회관 C동에서 '제주큰굿 '삼시왕맞이'' 공개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제주큰굿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심방 조상들께 알리고 감사를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제주큰굿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첫날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큰대 세우기, 기메 만들기, 상차림 후 오전 10시부터 신들을 청해 굿판에 모시는 '청신의례' 초감제가 진행된다. 초감제의 작은 제차가 순서대로 끝나면 삼시왕 방광침과 추물공연, 당주 방광침과 추물공연으로 이어진다. 방광침은 징을 쳐 영혼을 달래는 의식이며, 추물공연은 제물을 갖춰 대접하는 공연의례를 말한다. 두 번째 날은 오전 10시 차사본풀이를 시작으로 나까시리놀림, 지장본풀이, 군병지사귐, 액맥이, 당주질치기, 안팟공시 신갈림 등의 순으로 오후 6시까지 치러진다. 한편 제주큰굿은 2001년 제주도무형문화재로 지정돼 그 맥을 이어왔다.제주큰굿의 원형 보존과 전승을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된 제주큰굿보존회는 큰굿의 전승과 대중화를 위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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