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악취를 줄이기 위한 미생물 생산시설이 조성된다. 제주시는 약 20억원을 투입해 7월 준공을 목표로 한림읍에 있는 제주양돈농협 청정배합사료공장에 가축분뇨 부숙 효율화와 냄새 저감을 위한 액상형 미생물 생산시설 등을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축산농가에서는 악취를 줄이기 위한 미생물을 직접 제조하거나 농업기술센터, 민간 업체에서 일부 구입하거나 공급 받아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별도 생산 시설이 구축되면 고초균·질화세균·광합성균 등 연간 525t의 미생물의 생산·공급이 가능해 농가의 악취 저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제주양돈농협은 2019년 사료첨가용 미생물 생산 시설을 준공해 분말형 미생물을 만들어왔다. 해당 분말형 미생물은 사료와 혼합한 뒤 공급하는 방식이다. 김영식 제주시 축산환경팀장은 "원활한 미생물 공급과 효과적인 미생물 사용 방안을 지도해 가축분뇨 처리 시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축산 악취 발생 원인, 시설 개선과 관리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악취 발생 최소화 등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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