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제주시 화북항 일대에서 민·관 합동 수중·연안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제주시 화북항에서 블루카본 조성 및 보호를 위한 민·관 합동 수중·연안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정화활동은 블루카본 조성을 위해 감태 110m를 바다숲 조성지에 이식하고 화북항 인근 해안과 수중에서 쓰레기 및 갈파래, 폐어구 등 2.5t을 수거했다. 블루카본은 염생식물과 잘피 등 연안에 서식하는 식물과 갯벌 등의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하며, 육상생태계보다 온실가스 흡수 속도가 최대 50배 빠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바다의 날 맞이 사수항 정화 활동에 이어 이날 화북항 정화에 나섰으며, 이날 활동에는 한국수자원공단 제주본부와 제주도청, 포스코건설, 해양환경공단, 화북어촌계, 제주해경 명예 해양환경감시원, (주)한라단 봉사단 등 약 150여 명이 참여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블루카본 조성을 위해 감태를 화북항 인근 바다숲 조성지에 이식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또 이날 정화활동에서는 참가자와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점차 늘어가는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과 탄소중립을 위한 블루카본 개념 및 중요성에 대한 해양환경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이번 블루카본 조성 및 보호를 위한 해조류 종자 이식 및 수중·연안 정화 활동을 통해 해양쓰레기의 심각성과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제주해경은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체계적인 해양오염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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