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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40%대로 추락
NBS 조사.. 49% "잘하고 있다"..정당지지도 국힘 43%-민주 29%
검찰 출신 임명은 51% "편중인사"..MB사면 찬성 37%·반대 54%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2. 06.16. 16:47:51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사이에 5%포인트 하락해 4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의 비율은 49%였다.

직전 조사인 6월 1주차 조사에서는 54%를 기록했다.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당시 조사보다 5%포인트가 오른 32%였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과 무응답자를 합한 비율은 19%였다.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31%로 가장 많았고,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가 21%로 그 뒤를 이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1%로 가장 많았고,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가 25%였다.

고위급 인사에 검찰 출신 인사를 임명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요직에 검찰 출신을 임명한 데 대한 의견을 묻자 '지나치게 검찰 출신에 편중됐다'고 답한 응답자가 51%였고, '능력과 자질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한 응답자는 43%였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 43%,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5% 순이었다.

2주 전(국민의힘 48%, 민주당 27%)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도 격차가 줄어들었다. 국민의힘은 5% 포인트 떨어졌고 민주당은 2% 포인트 올라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54%로, 찬성한다는 응답자 비율(37%)보다 17%포인트 높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20.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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