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월요일인 20일 제주 지역은 장마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남부의 저기압과 함께 남쪽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와 남부 일부 지방이 오는 20일에서 21일 사이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는 20일 오후부터 장맛비가 시작돼 23일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일요일인 26일부터 다시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장마 시작과 함께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에 강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 성이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최근 계속된 가뭄 상황에서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토사 유출과 산사태, 무너짐 사고 위험성이 있어 배수 시설 점검 등 장맛비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했다. 한편 제주 지역의 올해 장마는 평년 6월 19일에 시작했던 것에 비해 하루 늦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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