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마약류 제외 결정 이후 방콕 시내에 등장한 대마 판매 트럭. 연합뉴스 태국민들 중 절반 이상은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한 정부 조치에 찬성하지만, 10명 중 7명가량은 아이들과 청년층의 오용 가능성에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니다(NIDA)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마 합법화' 조치에 응답자의 과반인 58.5%가 찬성했다고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이 중 34.8%는 소득을 창출하고 의료용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만큼 '매우 찬성'이라고 응답했다. 23.7%는 대마가 해롭기보다는 더 유용한 식물이라는 이유로 '대체로 찬성'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41.5%로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25.0%는 아이들과 청년들에 해롭고, 정부가 그 사용을 통제할 수 없다는 이유 등을 들어 '매우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나머지 약 16.6%는 '대체로 반대'라고 답했다. 특히 아이들과 청년층의 부적절한 사용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는 10명 중 7명가량(72.1%)이 '매우 그렇다' 또는 '대체로 그렇다'라고 답했다.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약 17%에 그쳤다. 앞으로 태국인들이 대마를 어떻게 사용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의료용 목적'과 '향략적 목적'을 꼽은 대답이 각각 34.1%와 31.2%로 엇비슷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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