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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티켓은 내 손에”… 한국오픈 23일 개막
디펜딩 챔프 이준석·시즌 2승 김비오·박상현 등 격돌
상승세 타고 있는 제주출신 고군택 선전여부 관심사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2. 06.21. 11:09:13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이준석. 대한골프협회 제공

한국 남자 골프 최고 권위 대회이자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총상금 13억5000만원)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다.

대한골프협회와 코오롱이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최근 10년간 이 대회 우승자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위 60위 이내 선수, 아시안투어 상위 50위 이내와 예선 통과 선수 18명 등 총 144명이 출전한다.

특히 1위, 2위는 제150회 디오픈 출전권을 받게 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디오픈 출전권이 부여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다시 디오픈 티켓이 주어진다.

올해 대회엔 호주교포 이준석(34)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한다. 지난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데뷔 첫 승의 영광을 안았던 이준석은 내친김에 2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오픈에서 강한 큰형님 박상현(39)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 박상현은 한국오픈에서 아직 우승한 경험이 없지만 2018년 준우승, 2019년 공동 14위, 2021년 7위를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다. 데뷔 18년 만에 내셔널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즌 2승을 거머쥐며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한 김비오(32)와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인 장희민(20), 올해 출전한 대회마다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으나 아직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 김민규(21) 역시 다크호스로 평가받는다.

제주출신 고군택(23·대보건설)의 선전여부도 관심사다. 고군택은 지난 19일 끝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두번째 TOP 10 진입에 성공했다. 고군택은 앞서 지난 5월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아시안투어와 다시 공동 주최하면서 아시안투어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2019년 우승자 재즈 짼와타나논(태국)은 불참하지만 그의 뒤를 잇고 있는 파차라 콩왓마이, 니티똔 티뽕(이상 태국)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투어 상금 1위 재미교포 김시환(30) 역시 한국오픈에 나서 경쟁에 불을 지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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