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공공기관의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공공 부문의 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의원들과 함께 공공기관 혁신을 주제로 토론을 가지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공공기관 부채는 지난 5년간 급증했고, 작년 말 기준으로 583조원에 이르고 있다"며 "부채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공공기관의 조직과 인력은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기관 평가를 엄격히 하고, 방만하게 운영되어 온 부분은 과감하게 개선해야 한다"며 "공고기관이 작지만 일 잘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이처럼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한 만큼 조만간 공공기관 개혁에 대한 로드맵이 마련될 지 주목된다. 한편 전날 기획재정부는 공기업·준정부기관의 2021년도 경영실적과 63개 기관의 감사에 대한 직무수행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기재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결과를 보면, 130개 공공기관 중 18개 기관이 미흡 또는 아주 미흡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이번 평가에서 경영실적은 '양호', 감사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보통' 점수를 받았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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