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강성의 김경미 홍인숙 이승아 박두화 고의숙 강하영 원화자 이경심 제주도의원 당선인. 지난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제주도의회에 9명의 여성 의원(지역구 4명, 비례대표 4명, 교육의원 1명)이 입성할 예정이다. 이는 전체의 20%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여성 의원 비율(18.6%)보다 소폭 올랐지만 제주지역 여성 대표성 확대는 여전한 과제로 지적된다. 지난해 8월 기준 제주 16개 공공기관의 여성 관리직 비율은 18.5%에 그치고, 5급 이상 제주도 공무원 중 여성은 24.8%로 30% 미만이다. 읍면 마을 단위의 여성 이장은 5명(2.9%)에 불과하다. 이 같은 현실에서 제주여민회가 정치 영역을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제주의 여성 대표성 강화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달 22일부터 7월 23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실시되는 제주여성 정치 아카데미다. '제주여성, 정치하게'란 이름을 단 이번 아카데미는 '한국 여성 정치의 역사'(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 '2022년 대선과 지선 평가: 여성정치 분석'(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 소장), '여성 도의원의 현장 정치 이야기'(강성의 제주도의원), '청년 여성, 정치를 하다'(김현정 2022 지선 청주페미니스트연대 청주 차선거구 출마자)를 주제로 강의가 이뤄진다. 마지막 날에는 제주지역 여성 대표성 확대를 내용으로 집담회가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링크(www.bit.ly/제주여성_정치아카데미)를 이용하거나 전화(064-756-7261)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여민회 홈페이지 참고. 제주여민회는 "대선에서는 여성가족부 폐지가 주요 이슈 중 하나로 다뤄졌고, 지방선거에서는 거대 양당의 독식과 여전히 여성이 저대표되는 현실을 확인했다"며 "이번 아카데미에 여성 정치에 관심있는 제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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