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대통령 내외 예방한 오영훈 제주지사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지사 당선인이 문재인 전대통령을 찾아 제주4·3 문제 해결에 노력해준데 감사를 표했다. 오 당선인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찍은 사실을 게재하고 "4·3의 제주가 외롭지 않게, 제주의 언덕이 되겠다"는 문 전대통령의 진심을 항상 기억하겠다고 적었다. 사진에서 문 전대통령은 최근 언론에 공개된 것처럼 턱수염을 기른 모습이었고 김정숙 여사는 개량한복을 입은 상태였다. 오 당선인은 면담과정에서 제주도민을 대표해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대통령님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결단, 결실에 깊은 감사를 드렸고 문 전대통령은 국가폭력의 책임이 있는 정부의 부족한 부분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신 제주도민께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오 당선인은 이어 문 전대통령은 또 윤석열 정부에서 6·25이후 발생한 국가폭력으로 인한 희생에 대한 정의로운 해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오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제주의 봄이 다시금 희망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저 역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평산마을에서 계속되고 있는 보수단체 집회를 의식한 듯 "하루속히 평산마을 주민의 평온한 삶이 회복되길 희망한다"고 적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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