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민선 2기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 선거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특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체육회장 선거 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에 따르면 내년 1월15일로 예정됐던 광역자치단체 체육회장 선거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탁관계로 예정보다 1개월 앞당겨졌다. 광역 자치단체는 12월15일에, 기초자치단체 체육회장선거는 12월22일에 치르게 된다. 민선 체육회장 임기는 4년이지만 1기 회장에 한해 3년이다. 대한체육회와 지방체육회가 2019년 말 '민선 지방체육회장의 첫 임기만 4년이 아닌 3년'으로, 1년 단축하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체육회는 지난 21일 제12차 이사회를 열고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선거 해당 사항과 관련 정관개정 및 회장선거관리 규정 등 각종 제반 규정들을 개정해 회장선거가 문제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의결했다. 제주는 물론 각 시도별로 선거를 6개월 가량 앞두고 준비작업이 본격화한 셈이다. 체육회장 선거는 민선 8기 지자체 출범과 함께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지방권력이 바뀐 지자체별로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역 역시 도지사가 새롭게 선출되면서 도체육회장 선거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체육계 안팎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때문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면하에 있던 회장선거 움직임도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까지 선거판도는 3년전 양자 대결구도가 재현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제3의 인물 출현도 배제할 수 없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에 후보 진영별로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선거체제 국면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얘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따라서 민선 2기 도체육회는 민선 1기를 토대로 민선 8기 지방정부와의 협업이 불가피해 체육인들의 관심도가 그 어느때보다도 고조되고 있다. 이로인해 과열양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은 실정이다. 도체육회장 선거구도가 가닥이 잡히게 되면 제주시와 서귀포시체육회장 선거의 밑그림도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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