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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원도심에서 제주민요와 현대미술의 만남
'찾아가는 미술관'과 제주민요패 소리왓 협업
26일 '첫번째 재생:칠성통'전 전시장서 공연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2. 06.23. 18:05:32
[한라일보] 제주시 원도심 유휴공간에서 진행중인 '찾아가는 미술관, 첫 번째 재생:칠성통' 전시장(관덕로 39)에서 제주민요와 현대미술이 결합된 융복합 콘텐츠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찾아가는 미술관'과 제주민요패 소리왓(대표 안민희)의 협업 프로젝트 공연으로, 오는 26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이번 협업 프로젝트를 기획한 니영나영(NiyoungNayoung)의 고광표 대표는 "양방향 소통과 지역연계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주민요패 소리왓과의 연계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미술관 협업 콘텐츠로 제주의 전통과 문화적 가치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서 제주민요 소리꾼 안민희·김항례는 음향기기 없이 사람의 소리와 몸짓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인간이 낼 수 있는 고유한 제주민요의 선율, 가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시공간 2층에 설치된 김봉관 작가의 보이스 인터렉티브 레이저 작품 '경계에 서다'와 연계해 제주민요의 소리가 레이저의 반응으로 다양한 빛의 칼라와 형태를 달리하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연동하는 예술의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가시화 한다.

한편 오는 7월 3일까지 진행되는 '찾아가는 미술관, 첫 번째 재생:칠성통'엔 11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제주를 주제로 한 동양화, 서양화, 사진, 조각, 설치, 미디어, 인터렉티브(레이저), VR 컨텐츠 등 최근의 경향을 반영한 장르군이 총 망라돼 현대미술의 다양한 모습과 주제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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