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동조합(이하 국교조) 제주대학교지회가 지난 23일 오후 총회를 열고 설립됐다. 이날 총회에서 김종우 교수(교육대학 초등교육과)가 지회장으로 선출됐다. 제주대 교수회(회장 오홍식, 사범대 생물교육전공)는 2021년 1월부터 국교조 지회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호전됨에 따라 이번에 설립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국교조 제주대 지회는 출범 선언문에서 “우리가 국교조 제주대지회를 출범하는 이유는 바로 대학의 연구와 교육을 자유롭게 하고 대학을 대학답게 만드는 초석을 놓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교조 제주대 지회는 “안으로는 연구와 교육 중심의 대학을 지향하고, 밖으로는 국교조와 보조를 맞춰 헌법에 보장된 국·공립대학 학문의 자유 및 자율성과 공공성의 회복을 위한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 국교조 제주대지회의 설립은 제주대 70년사 이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교조는 2020년 4월 1일 고용노동부에 노조설립 신고서를 제출하고 국·공립대학의 민주적 대학 운영 구조의 확립, 대학 자치와 학문 자유의 구현, 교육과 연구의 질 향상, 교권 확립과 교수 신분의 보장, 민주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국·공립대학의 건설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함으로써 고등교육 개혁의 큰 희망이 되고 있다고 제주대는 교수회는 전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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