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베일. 연합뉴스 베일에 싸였던 축구 공격수 개러스 베일(33)의 차기 행선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드러났다. 베일은 26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스스로 'LAFC행 오피셜'을 냈다. 베일은 '곧 보자, 로스앤젤레스'라는 트윗과 함께 미국프로축구(MLS) LAFC 유니폼을 입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이로써 2021-2022시즌을 끝으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난 베일이 활약할 다음 구단이 LAFC로 확정됐다. 한때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던 베일의 새 소속팀이 어디가 될지를 두고 여러 설이 분분했다. 웨일스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 베일이 아예 현역 은퇴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웨일스는 지난 6일 플레이오프에서 우크라이나를 꺾고 64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베일의 은퇴 가능성이 옅어지자 친정팀인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월드컵을 앞두고 웨일스 대표팀에 집중하기 위해 웨일스 연고 팀이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 있는 카디프시티로 갈 것이며, 이미 구단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결국 행선지는 LAFC로 정해졌다. MLS는 춘추제 리그여서 현재 리그가 한창 진행 중이다. 베일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는 7월 7일 전에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달리는 LAFC에 합류할 전망이다. 2006년 잉글랜드 사우샘프턴에서 프로로 데뷔한 베일은 이듬해 토트넘으로 이적해 포지션을 풀백에서 측면 공격수로 바꾸며 잠재력을 폭발,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2013년 9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으면서 베일은 8천500만파운드(약 1천354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는 당시 기준으로 역대 세계 최고 이적료였다. LAFC에서는 한국 대표팀의 풀백 김문환이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활약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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