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들며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제주 동부와 북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현재 제주시 기준 낮 기온은 32.1℃를 기록하고 있으며, 체감온도는 32.8℃로 25일 같은 시각과 비교해 4℃ 정도 높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제주 동부와 북부지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어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야외 작업장에서는 시원하고 깨끗한 물과 작업 중 쉴 수 있는 그늘을 마련해야 한다. 축산농가에서는 송풍장치·물 분무 장치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축사 온도 조절에 유의해야 하며, 농작업 시에는 통기성이 좋은 작업복을 착용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한편 폭염특보는 최고 기온은 33℃ 미만이어도 습도가 높은 경우 발표될 수 있으며, 최고기온이 33℃ 이상이나 습도가 낮은 경우에는 발표되지 않을 수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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