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5회 제주도축구협회장기 전도축구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제주제일고의 김동휘가 대기고 수비진을 뚫고 돌파하고 있다. 이상국 기자 [한라일보] 제주제일고가 대기고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며 제5회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기 전도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제주제일고는 올 시즌 2개 대회 우승과 함께 대회 초대 챔프에 오른 반면 대기고는 정상도전을 다음기회로 미뤄야 했다. 제주제일고는 26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주장 김동휘의 멀티골과 경기종료직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양홍준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신승했다. 경기 주도권은 초반 제일고가 잡았다. 경기 10분만에 김동휘가 선취골을 넣은데 이어 전반 종료 직전 김동휘의 멀티골이 터지며 2-0으로 앞서갔다. 전반이 끝나자 제일고의 완승이 점쳐졌다. 그러나 후반들어 전열을 가다듬은 대기고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4분만에 중학시절 골잡이로 활약했던 허은제의 골 소식이 전해졌다. 다시 4분 뒤에 허은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전개됐다. 양 팀 모두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체력전을 펼치며 1골 승부를 벌였다. 승부는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파울에 의한 페널티킥이 선언되며 판가름났다. 키커로 나선 양홍준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더 이상의 시간은 없었다. 치열한 80분간의 전쟁(?)은 제일고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제일고는 안도의 한숨이, 대기고에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앞서 지난 25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제일고는 서귀포축구센터를 2-0으로 꺾었으며, 대기고는 서귀포고를 4-0으로 완파하며 결승전에 나섰다. 26일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제5회 제주도축구협회장기 전도축구대회 시상식에서 남고부 우승을 차지한 제주제일고 선수들이 윤일 도축구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상국 기자 25일 외도운동장에서 열린 초등부 결승전에서는 외도초와 노형초가 각각 승리하며 남녀부 패권을 차지했다. 외도초는 우승후보 제주서초를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화북초를 1-0으로 물리치며 초대 우승팀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여초부는 노형초가 라이벌 도남초를 2-0으로 제압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26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5회 제주도축구협회장기 전도축구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대기고를 3-2로 물리친 제주제일고 선수들이 물병의 물을 뿌리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상국 기자 26일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혼성부 결승전에서 신제주는 삼성을 2-0으로 물리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40대부에서도 신제주는 별방과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60대부 역시 신제주가 우리를 3-1꺾으면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50대부에서는 JS가 신제주를 5-2로 제압하며 신제주의 싹쓸이 우승을 차단했다. 70대부는 제주장수가 삼다장수를 2-1로, 여성부는 제민신협 아리아가 산남여성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기며 각각 정상에 섰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