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 생태탐구 공동조사 프로젝트'로 제비의 이동 경로 연구를 위해 지오로케이터를 제비의 등에 달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한라일보] 올해 만난 제비가 내년 또다시 제주로 날아와주길 고대하는 이들이 있다.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인 제비의 이동 경로 연구에 나선 제주지역 초·중·고교 동아리 7팀의 학생과 교사들이다. 제비의 이동 경로 연구는 초소형 위치 추적 장치인 지오로케이터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제주도교육청과 경상남도교육청이 우포생태교육원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제비 생태탐구 공동조사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지난 24~25일 제주시 화북동에 이어 7월 7~9일에는 서귀포시 효돈동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제비가 월동지로 이동하기 전에 약 20마리를 포획해 지오로케이터를 부착하게 된다. 지오로케이터는 소형 조류의 이동 경로 연구에 쓰이는 무게 0.45g의 기기로 제비의 등에 작은 가방처럼 달아준다. 다음 해 돌아온 제비의 지오로케이터에 기록된 정보를 통해 그것들의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지난해 시행한 가락지 부착 사업과 관련한 제비의 귀소율 파악도 함께 진행한다. 당시 참여 동아리 학생들은 화북동과 효돈동에서 성조 12마리를 대상으로 제비 날개 길이, 꼬리깃 길이, 무게 등을 기록한 후 발목에 가락지를 채우는 활동에 나섰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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