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영어교육도시 1단계 사업장 내에 투기된 폐기물들의 모습. 곶자왈사람들 제공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영어교육도시 1단계 사업장 내에 각종 폐기물이 투기돼 곶자왈이 훼손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사)곶자왈사람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곶자왈 내 JDC 사업장이 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곶자왈 오염 우려 해소를 위해 JDC는 근본 대책을 마련하고 사업장 관리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곶자왈사람들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총 4차례의 JDC 영어교육도시 1단계 사업장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미분양 국제학교 부지와 원형보전지에 농업용, 임업용, 건축용, 생활용 등 다량의 폐기물이 투기돼 있다. 곶자왈사람들은 "이곳의 폐기물들은 건축용 목자재와 스펀지, 페인트 통, 폐가구 등이며 수 십 그루가 넘는 소나무가 잘린 채 방치돼 있거나 사업장 여러 곳에서 쓰레기를 소각한 흔적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곶자왈사람들은 "지난 2월 모니터링 이후 JDC에 조치를 요청했지만 달라지지 않았고 투기는 지속적으로 발생해 현재 사업장은 불법 투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며 "원형보전 곶자왈에도 나무박스, 업소용 간판 등이 투기돼 있는데도 현재까지 JDC는 묵묵부답"이라고 주장했다. 곶자왈사람들은 "제주 영어교육도시 사업장은 곶자왈로 투수성이 높아 오염취약성이 약하다"며 "장기간 불법 투기의 심각한 상황을 초래한 책임은 JDC에 있으며 폐기물 투기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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