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제주 해녀와 심방을 그려낸 정지현 감독의 단편영화 '바르도'가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인 '코리안 판타스틱 : 단편2'섹션에 초청됐다고 29일 밝혔다. '바르도'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 제주 지역 특화 스토리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시나리오가 개발됐다. '바르도'는 해녀인 엄마의 49재를 치르던 중 엄마가 사실은 해녀가 아니었으며 해신을 모시는 심방 집안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해선'이 자신의 운명을 벗어나려는 과정에서 얽히고설킨 관계 속 비밀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지현 감독은 "시나리오 개발 과정에서부터 지원이 있었기에 그 힘으로 이야기가 영화화 되고 경쟁 부문 초청까지 받은 것 같아 제주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 특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경쟁력을 갖춘 신규 콘텐츠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바르도'는 7월 7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9일과 13일 총 2회 CGV소풍에서 상영되며,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제주 해녀와 심방 그려낸 정지현 감독의 영화 '바르도'의 한 장면.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제공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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