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이 서귀포의 여름을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로 물들인다. 오는 7월 16일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서귀포관악단의 올해 네 번째 토요 힐링 콘서트 무대가 펼쳐진다. 앙상블 구성이 아닌 전 단원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에선 정기연주회와는 색다른 느낌을 전달하고자 공연 중 곡과 어울리는 풍경 영상을 제공해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날 첫 무대는 자크 오펜바흐의 오페라 '천국과 지옥' 중 서곡 연주로 연다. 두 번째 곡은 자폐성 장애를 지닌 김유환 피아니스트와의 협연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2악장'을 연주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자폐성 장애인은 서정적인 표현이 힘들고, 다른 연주자와 커뮤티케이션을 이루기 어렵다는 편견을 극복하고자 모차르트의 곡 중 가장 서정적인 이 곡을 선정하게 됐다"며 "이번 연주를 통해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조화로운 선율을 선보이고 누구나 음악으로 힐링을 선물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악단 오보에 수석 단원 홍윤정과 하이든의 '오보에 협주곡 다장조 1악장'을, 또 관악단 타악기 차석 단원 김성희와 파블로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을 연주한다. 마지막 무대는 관악의 대가 알프레드 리드의 '왕의 길'로 채운다. 이날 공연 지휘는 서귀포관악단 트레이너 김동원이 맡는다. 공연은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사전 예약은 30일부터 인터넷 예약(서귀포시 E-Ticket)을 통해 1인 4매까지 가능하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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