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폭염이 계속되면서 제주지방 열대야 발생지역도 서귀포와 고산으로 확대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밤 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고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제주지방 열대야지역이 남부와 서부지역으로 확대됐다고 30일 밝혔다. 열대야 기록 지점 밤사이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7.1℃, 서귀포 25.1℃, 고산 25.0℃를 보였다.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제주시 동지역은 5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제주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0~33℃까지 오르면서 열대야가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정체전선이 한반도 중부지방에 위치하면서 제주지방은 30일 지형적인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계속 들어오고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후 5시까지 예상강수량은 5~30㎜정도다. 육상과 해상에서 모두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육상에는 순간풍속 15m/s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해상에선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최고 3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지방은 다가오는 주말까지 구름 많거나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다음주 초 다시 장맛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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