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체계가 하는 일은 생각보다 많다. 내 몸의 면역 체계가 올바르게 작동하느냐에 따라 질병으로 고통받다 죽을지, 건강하게 장수를 누릴지 결정된다고 한다. 면역학자이자 알레르기 전문의인 헤더 모데이는 책 '면역의 모든 것'(코리아닷컴 펴냄)에서 "면역 체계가 올바른 방식으로 적절한 시기에 활동하도록 도우려면 사실 아주 조금의 기술만 있으면 된다"고 강조한다. 사람들의 면역 유형을 네 가지로 나누고, 각 유형별로 면역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맞춤형 면역 처방전을 제공한다. 저자는 "틀어진 면역 체계의 균형을 바로잡으려면 우선 자신의 면역 유형을 알아야 하고, 거기에 맞게 생활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그러면 면역 체계도 점차 정상 궤도로 돌아갈 것"이라고 피력한다. 책에는 자신의 면역 유형(다발성 면역, 판단 오류 면역, 과활동성 면역, 약한 면역)을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자가진단테스트도 담겼다. 저자가 "면역을 바로잡는 데 중요한 요소들만 뽑아 누구나 어디서든 따라 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든 도구상자"라고 소개하며 일독을 권하는 이 책은 크게 두 개의 파트, 11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앞부분에서 현대인이 겪고 있는 면역 체계의 위기와 면역 체계의 기본 구조를 살핀 후 네 가지 면역 유형에 관해 이야기한다. 각 면역 유형별 신체 변화를 다룬 실제 사례도 소개하며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그리고 면역 불균형을 만드는 요인을 짚고, 틀어진 면역 균형을 맞추는 방법을 제시한다. 최영은 옮김. 1만7000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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