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제주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 제39대 제주도지사 취임식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선서하고 있다. [한라일보]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1일 출범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이날 제주시 민속자연사박물관 앞마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도민 중심 제주도정'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정은 도민 모든 분들의 소중한 삶이 더욱 더 빛날 수 있게 만들어가는 조력자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새로운 관점으로 현안을 풀고 미래를 재설계하는 도민을 위해 일하는 도정을 만들겠다" 약속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직 제주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전·현직 도의원, 각계각층 도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민선 8기 제주도정 비전도 '위대한 도민 시대,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로 정했다"며 "대한민국의 1%가 아니라, 당당한 1%가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고, 나아가 세계에서 주목받는 중심이 되는, 위대한 제주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사 하는 오영훈 제주지사. 오 지사는 또 "오늘 첫 발을 내딛은 도민 정부시대는 새로운 변화를 향해 당당하게 도전할 것"이라며 "제2공항을 비롯한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찬반을 뛰어넘어 집단지성을 통해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는 성숙한 민주주의의 새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위적인 제왕적 도지사 문화를 청산하고, 제왕적 권력을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며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재를 배치해 보다 나은 제주의 미래를 재설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력산업인 1차산업과 관광산업에 대해서는 시대 변화에 맞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수소경제와 생약 기반 바이오, 시스템 반도체, 에너지산업 등 새로운 미래 신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겠다"며 "이를 통해 도민 소득이 안정되게 보장되고, 청년들이 제주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보다 강한 경제 기반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의 취임사에 이어 구좌읍 농업인과 항운노조 노동자, 레미콘 운전자, 한림선적 어선 선장, 어부, 일반시민 등이 오 지사에게 취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또 소프라노 강정아의 축하공연과 제라진어린이합창단의 아름다운 나라 합창이 이어졌다. 오영훈 지사는 취임식 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업무 인수인계를 받은 후 민선 8기 제주도정 현판 제막식을 갖고 곧바로 실·국별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산적한 현안 대응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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