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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무더위와 장마의 계절 안전운전을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입력 : 2022. 07.06. 00:00:00
4계절 중 여름은 가장 변화무쌍하다. 햇빛이 쨍하게 내리쬐다가도 먹구름이 몰려와 비를 뿌리고, 어느 날은 태풍이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오기도 한다. 무더위와 장마의 계절 여름, 교통사고 없이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운전자는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우선, 빗길 교통사고의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비가 내려 젖은 도로에서는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수막이 생겨 미끄러지기 쉽고, 브레이크를 밟아도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위험이 증가한다. 세차게 내리는 폭우로 전방의 상황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 빗길에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20~50% 이상 감속하는 것이 안전하다. 전조등, 비상등과 같은 등화장치를 활용해 시야를 확보하고 나의 존재를 다른 운전자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을 10% 정도 높여 주행하는 것도 배수 성능 향상에 도움되며 정기적으로 타이어의 마모 정도와 공기압을 체크해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한다.

두 번째로, 무더위에 대비한 자동차 점검과 관리가 중요하다. 뜨거운 햇빛으로 인해 엔진이 과열 될 수 있는데 엔진 과열은 냉각수 부족, 팬벨트의 장력이상, 팬모터의 작동불량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우선 자동차를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냉각수와 엔진오일이 새는지, 엔진자체의 과열인지 확인 후 조치해야한다.

여름 휴가를 준비하듯 교통사고의 위험에 미리 대비한다면 안전하고 행복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장유리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안전교육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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