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제주 한림항에 정박중이던 어선 3척에서 화재가 발생, 제주119가 소방헬기까지 동원해 진화중이다. 이상국 기자 [한라일보] 제주 한림항에 정박된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 진압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3명이 중상을 입고, 2명은 실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오전 10시17분쯤 제주시 한림항 내 정박 중인 한림 선적 근해자망어선 A호(29t)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A호에는 출항을 준비하던 선원 5명(한국인 3명·인도네시아인 2명)이 있었는데, 바다로 뛰어든 3명(한국인 2명·인도네시아인 1명)이 해경에 구조됐지만,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인도네시아 선원 1명과 A호의 한국인 기관사 1명은 실종 상태다. 이날 낮 12시37분 기준 A호는 전소돼 더이상 탈 것이 없지만, 불이 옮겨 붙은 C호에서는 아직 불길이 목격되고 있다. 항구 가장 가까이 있던 B호에는 절반 정도만 소실된 채 불길이 멈췄다. 김영호 제주서부소방서장은 "어선이 FRP(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이뤄져 화재 확산 빠르다"면서 "화재가 진압되는대로 실종자 수색을 우선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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