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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내친김에 1라운드 전승 "가자"
2022 KWBL 휠체어농구리그 수원서 격돌
미리보는 챔피언전 제주-춘천 리그 첫 대결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2. 07.07. 17:20:15
[한라일보] 4년만에 휠체농구리그 정상탈환에 나선 제주삼다수가 상승세를 이어 나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오는 9일 경기도 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KWBL 휠체어농구리그 1라운드에서 춘천시장애인체육회와 격돌한다. 이어 10일은 대구광역시청과 맞붙게 됐다.

제주삼다수는 앞서 지난 6월 17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개막전에서 코웨이를 60-51로 제압한데 이어 이튿날 고양홀트를 75-43으로, 19일엔 무궁화전자에 75-52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이에 따라 제주삼다수는 내심 1라운드에서 5전 전승의 승전고를 울릴 심산이다. 팀의 기둥인 김동현은 3경기를 치르는 동안 평균득점 26.0, 평균 리바운드 13.7개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에 첫 고비가 닥쳤다. 올 시즌 최강의 전력을 구축한 춘천시장애인체육회가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 춘천시장애인체육회는 국가대표 포워드로 주득점원인 조승현과 센터 김상열이 팀을 리드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6월 7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국제휠체어농구대회 결승전에서 제주삼다수를 상대로 78-5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월엔 고양시장컵 제27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창단 3년 만에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의 전력을 뽐내고 있다. 다만 올 시즌 리그 1라운드에서 무궁화전자에 67-68로 일격을 당하며 주춤거렸다.

제주삼다수와 춘천시장애인체육회는 서로 상대를 너무 잘 알고 있어 예측불허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결국 양 팀의 중심인 김동현과 조승현이 막힐 경우 나머지 플레이어들의 활약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제주는 원정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어느정도 떨칠 수 있느냐 하는 것도 승부의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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